유럽여행 그 후
30일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동안 '나'라는 존재는 어떻게 조금은 변했을까요? 두 번의 환승과 총 16시간에 달하는 비행기와 50분정도의 공항철도, 그리고 2시간 40분의 KTX, 끝으로 1시간정도 걸리는 전철을 타고서야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22시간동안 잠을 제대로 자진 못했지만 30여일의 여행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여정은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처음 타보는 장거리 비행기, 처음 밟아본 유럽 땅, 처음 해본 비행기 환승, 처음 만나보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 처음 가본 호스텔, 처음 타본 TGV, ICE 와 같은 열차들, 처음 먹어본 젤라또, 콜레뇨, 케밥과 같은 음식들, 무척이나 처음 해보는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는 건 원래 우리의 마음 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법이지요. 무척이나 생소했던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