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진한 밀면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서면 '춘하추동'

 

 

 

부산의 먹거리라고 하면 역시나 밀면을 빼놓을 수가 없다.

 

특히 여름엔 그 맛이 냉면보다 더욱 더 끌리는 법.

 

서울에도 일부 밀면을 파는 곳이 있긴했지만 그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졌고,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춘하추동 밀면집을 소개한다.

 

 

 

 

그리고 부산에는 여러가지 밀면집이 분포해있는데 가야밀면이나 개금밀면도 유명하지만 나의 입맛에는 춘하추동보다 맛있는 곳이 없었다.

 

8월의 어느날 방문한 서면에 위치한 춘하추동밀면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에 춘하추동 해운대점이 있다고는 하나 친한 친구의 말로는 서면점과는 맛이 달랐다고 했다. 

나중에 먹어보니 본점까지는 아니지만 맛이 괜찮았다.

 

 

 

 

 

 

식당 안은 매우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여기 올때마다 밀면을 시켰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비빔밀면을 시켜보도록 했다. 냉면으로 따지면 물냉면만 시키고 이번에 비빔냉면을 시킨격. 비빔냉면과 함께 나온 육수 비슷한 그것.

 

 

 

 

 

무

특별한 감흥은 없다. 그렇지만 없어도 서운한

가격 또한 냉면에 비해서 합리적이다. 보통밀면이 5000원이고 (특)으로 시키면 500원이 추가 된다.

 

 

 

 

 

밀면(특) 5500원

살얼음이 떠있는 시원한 국물과 무, 오이, 계란노란자고명, 고기수육같은것 그리고 계란 1/2개, 다대기

이 곳이 다른곳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면 또한 식당마다 다르기도 하지만 저 빨간 다대기 속에 있지 않나 싶다. 잘 살펴보면 마늘이 꽤 많이 들어가있는 다대기인데, 나의 입맛에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때문에 다른 곳보다는 조금 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비빔밀면(특) 5500원

딱 봤을 때 느낌은 '아 , 그냥 원래 먹던거 먹을껄'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날 당시 몹시 더웠던 터라 시원한 음식이 몹시 입에 당겼는데, 그걸 무시하고 새로운 걸 먹어본답시고 시킨 결과였다. 딱봐도 같이 나온 일반밀면과는 달리 좀 성의 없어보이는 느낌이다. 남의 떡이 더 커보여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맛 자체를 따져봐도 비빔밀면보다는 그냥 밀면의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여름이 다 지나간 지금, 뜬금없는 밀면 포스팅이지만 그래도 계절과 상관없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포스팅을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지하철 서면역 2호선 9번출구를 나와 쭉 직진하면 된다. 가는 길 도중에 밀면집이 하나 나오는데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춘하추동밀면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식당 앞에 따로 주차장은 없어서 다른곳에 주차를 해야할 듯 합니다. 항상 걸어다녀서 그 부분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