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하면 떠오르는 음식 단연, 햄버거!
미국에서 먹었던 햄버거에 대해서 간략히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생각보다 맥도날드는 1번밖에 안먹었고 그외 프랜차이즈도 쉑쉑버거 외엔 먹지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도날드는 정말 가성비가 떨어지며 맛또한 떨어지는 편이다. 빅맥보다 약간비싼 버거세트를 먹었는데 9달러 정도 나왔으니...
자, 이제 그럼 맥도날드랑은 급이 다른 햄버거들에 대해서 살펴보자.
첫번째로 워싱턴 D.C에 위치한 햄버거 ollie's trolley. 12번가쪽에 위치한 호텔 1층에 있다. 당연히 수제버거이며 나는 가장 기본 햄버거만 시켜보았다. 햄버거의 면적은 작아보이지만 상당히 높은 버거였다. 빵과 치즈 양상추 토마토 그리고 다시 치즈 패티 다시 치즈 빵으로 이어지는 구성. 얘네들 진짜 치즈를 좋아하는 듯 했다. 중간엔 이쑤시개로 고정을 시켜 모양을 잡아주었다. 너무 높으니까..
가격은 버거만 보자면 4~5달러정도 했던것 같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었다. 한번밖에 못먹은게 약간 후회가 되었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뉴욕의 쉑쉑(Shake Shack)버거 본점. 메이슨광장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먹을 공간은 없다는 것. 저렇게 밖에 있는 야외테이블에서 먹거나 공원벤치에서 주로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나 또한 벤치에 앉아서 먹었다.
그나마 날씨가 많이 안추워서 야외에서 먹을때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았고, 손 바들바들 떨면서 햄버거를 먹는 내모습은 너무 처량할테니까
유명한 곳답게 사람이 많았다. 정확히는 관광객들만 많아보였다. 줄이 좀 길었다.
웨이팅하면서 먹을 메뉴를 다 골라놓았고
주문을 했다. Shackburger 4.6달러와 감자튀김 2.7달러, 그리고 대망의 바닐라쉐이크 5달러... 햄버거를 넘는 바닐라 쉐이크 맛없기만 해봐라. 1만 4천원정도 나왔다. 전혀 싼 가격은 아니다. 한국에서도 이 돈주고 햄버거 먹은적이 없는데!
첫번째로 작은버거에 실망했다. 그리고 저 감자튀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쉐이크도 얼마나 맛있길래 5달러나 하지하는 생각으로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햄버거의 빵이 되게 말랑말랑했고 상추같은것과 토마토는 신선했다. 패티와 그 위에 녹은 치즈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만 작은 사이즈가 상당히 아쉬웠던...감자튀김은 역시나 생각했던대로 특이한 건 없었고 두꺼운 감자튀김 치곤 맛있었지만. 쉐이크는 기존에 먹어왔던 쉐이크와는 다른 입자였기에 빨대로 먹기가 힘겨웠고 맛자체는 있는 편이었지만 5달러나 줄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또 이틀뒤 나는 쉑쉑버거로 향하였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뉴욕 자연사박물관 근처에 있는 쉑쉑버거. 혹시 버거를 잘못시켰나해서 이번엔 smoke 어쩌구 저쩌구하는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를 시켜보았다. 2달러정도 더비쌌던 버거. 그리고 감자튀김 또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감자튀김이라서 만족스러웠다. 이번엔 그냥 콜라를 시켰다. 햄버거는 베이컨이 짭짤하게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맛은 내가 원하던 맛이 아니었다. 역시 이번 또한 사이즈는 작은 사이즈였다. 분명히 쉑쉑버거의 햄버거는 맛은 있었지만 이 가격대에 상응하는 그런 양과 맛이었는가하고 물으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에서 값싸게 먹었던 수제버거에 비하면 거품이 있는 것은 확실했고 그리 차별화가 되는 맛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맥도날드나 버거킹같은 곳에서 먹는 햄버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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